"남북연락사무소, 서울-평양대표부로 확대·발전 추진"
"남북연락사무소, 서울-평양대표부로 확대·발전 추진"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7.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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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서
남북출입사무소. (사진=연합뉴스)
남북출입사무소.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서울-평양 상주대표부로 확대·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일부는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8월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해 당국 간 상시 협의채널을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당면해 산림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철도·도로 협력 등에 대한 협의부터 추진하고, 남북관계 현안으로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상주대표부는 대사관 설치 등으로 가기 이전 창구역할을 하는 기구이다. 현재 남북이 추진 중인 공동연락사무소보다는 외교상 격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상주대표부가 설치되면 현재 추진 중인 연락사무소보다 조직이나 업무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사급 인물이 상주할 수도 있다.

통일부는 또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을 총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할 것"이 "군사, 적십자, 철도·도로, 산림, 체육, 문화 등 분아별 실무회담을 공동연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가을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 성과의 확대·발전을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을 본격 추진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차기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