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해묵은 무단방치 쓰레기 수거
인천 서구, 해묵은 무단방치 쓰레기 수거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7.24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동 오성연립내 폐기물 12t 환경미화원과 처리

인천시 서구는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심각 지역인 신현동 오성연립 내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각종 폐기물 12t을 환경미화원 20여명과 함께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방치된 쓰레기 더미의 악취와 해충 발생으로 인한 구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진행했다.

쓰레기 처리작업에 함께했던 정인갑 서구의원 “이곳은 예부터 마을 사람들이 나무의 꽃 피는 상황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곤 했던 천연기념물 제315호 회화나무가 있는 주변이다. 장기간 도시미관을 해치던 고질적인 민원사항을 해결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작업이 일회성 해소에 그치지 않도록 주민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성연립의 한 거주자는 “그동안 악취와 벌레로 인해 무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지 못했다. 깨끗이 청소를 해준 서구청 관계자와 환경미화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는 주민들도 단합하여 무단투기를 하지 않고 내 집 앞 주변부터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민 모두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음식물류 쓰레기 전용수거 용기사용과 종량제 봉투 사용에 앞장서 깨끗한 환경조성에 동참해주길 당부했으며, 지속적인 주민홍보와 계도 활동을 병행하고 무단투기에 대한 환경순찰을 강화해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