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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2호선 따라 심야버스 운영 검토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2호선 따라 심야버스 운영 검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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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서울시에 정식 제안 예정
지하철을 타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신도림역.(사진=연합뉴스)
지하철을 타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신도림역.(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이 끊기는 새벽 시간대에 2호선 지하철 노선을 따라 심야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24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24시간 끊기지 않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서울에 만드는 것이 이제 필요하다"며 "이런 시스템 도입을 오는 9월 서울시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심야 이용객이 많은 건대 입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을 지나는 지하철 7호선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검토 돼 왔지만, 24시간 운행에 따른 비용 대비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무산됐다.   

새벽에 출·퇴근하는 서민들에게 값싼 교통수단을 제공한다는 명목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안전이 문제였다. 24시간 지하철이 다니면 철로와 시설물 점검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심야버스 시스템이 정착되면 지하철 운행 시간을 1시간 정도 줄여 야간 보수·정비 시간을 벌 수 있고, 줄인 비용은 심야버스 운행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공사는 지하철이 끊긴 심야에 지하철 노선을 따라 다니는 심야버스 구상을 시작했다. 우선 지하철 2호선 노선을 따라 심야버스를 시범 운영해보겠다는 제안을 서울시에 할 계획이다. 2호선 지하철역에서 매번 정차하는 버스 정거장 수는 40개, 전체 노선은 58.4km다. 

교통공사는 자정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하면 15대 정도로 승객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심야버스 운행 수익성 자체만 놓고보면 적자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2호선 막차 운행 시간을 새벽 1시에서 자정으로 1시간 앞당기면 연간 2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ic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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