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뻘 여성 성매수하고 알몸 촬영… '일베 박카스남' 파문
할머니뻘 여성 성매수하고 알몸 촬영… '일베 박카스남' 파문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7.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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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캡처)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캡처)

일명 '일베 박카스남'이 노년 여성을 성매수해 '몰카'를 촬영한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지난 22일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왓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노년 여성의 성매수 경험담과 해당 여성으로 보이는 이의 알몸 사진 등이 담겨있었다. 특히 노년 여성의 성기까지 촬영해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현타 X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고 적었다.

글쓴이가 지칭한 '박카스 할머니'는 주로 종로 뒷골목이나 공원 등에서 박카스를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을 뜻한다.

주로 60~80대이며 박카스 뿐만 아니라 친목을 위해 공원에 모여든 남성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하지만 타 커뮤니티 등에서 캡처본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게시판 '워마드'에는 일베 박카스남을 '단죄'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유저는 '워마드 일베박카스남 살인 예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카스남 포토존에 서면 깔빵 놓겠다"면서 "포토존 안 서면 찾아가서 죽이고 천국가겠다"고 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게시물 작성자를 찾아 처벌하라는 요구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