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에 피부 붉고 따갑다면 '햇빛화상' 의심해봐야"
"뙤약볕에 피부 붉고 따갑다면 '햇빛화상' 의심해봐야"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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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햇빛화상으로 병원 방문 환자 '8월 3490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뜨거운 뙤약볕에 피부가 따갑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만약 강도 높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발생한다면 ‘햇빛화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햇빛화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8월 3490명, 7월 2088명이었다.

햇빛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개 휴가철 물놀이때 많이 발생한다.

이는 바다 등 수면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일반 도심에서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햇빛화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 나타나는 게 아니라 4~6시간 후에 나타남으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 표피가 벗겨질 수 있어 외출 후 잘 살펴야 한다. 벗겨진 피부에는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햇빛화상의 예방법은 원인인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직전보다는 30분 전에 충분히 바르는 게 좋으며, 2~3시간마다 새로 덧발라줘야 지속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가벼운 햇빛화상으로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을 때는 젖은 수건 등으로 열을 식히는 게 좋다. 얼음팩 등을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건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