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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록적 폭염에 식중독 주의… '경고' 단계 올라
전국 기록적 폭염에 식중독 주의… '경고' 단계 올라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7.2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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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많이 발생…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중독 예측지도'를 살펴보면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식중독 '경고' 단계에 올라있다.

'경고' 단계는 발생 가능성이 큰 상태로 통상적으로 식중독은 매년 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테이터만 살펴봐도 2016년 8월 환자 수는 7198명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2016년 6월 5196명, 7월 5969명, 9월 5252명에 비해 8월에 식중독 발생이 폭증했음을 나타낸다.

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7월에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 병원체는 병원성 대장균이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캄필로박터균 25건, 살모넬라균이 10건으로 뒤를 이었다.

병원성 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채소와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에 의해 잘 전파된다.

이 때문에 채소류는 먼저 흐르는 물에 씻고 식약처에서 인증한 살균제나 식초를 탄 물에 5분 이상 담근 뒤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캄필로박터균은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 동물과 가축의 장관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 한다.

살모넬라는 동물·사람의 배설물에서 발견되는 세균으로 가금류, 계란, 육류 또는 잘 씻지 않은 채소, 과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된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이다. 발열과 오한,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통, 호흡곤란과 마비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음식을 먹은 후 1~72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다.

이 밖에도 나들이, 학교 현장 체험 학습, 야유회 등을 갈 경우 이동 중 준비해 간 김밥, 도시락 등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음식물 섭취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 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 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음식은 남기지 않을 만큼 적당량을 준비하고 남기는 경우에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찌개나 국의 경우에는 한번 더 끓여 놓아야 한다.

특히, 식중독균은 냉장 상태에서 증식이 억제될 뿐 완전히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를 너무 믿어서도 안된다.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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