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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 정황"
38노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 정황"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7.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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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가 최근 촬영한 서해위성발사장.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38노스가 최근 촬영한 서해위성발사장.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위성사진에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미사일과 위성발사체 등을 조립해 이송하는 궤도식(rail-mounted) 건물에 대한 해체가 시작된 듯 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 건물 인근에 대형 건설 크레인과 차량들이 배치돼 있기도 했고, 지붕과 지지 구조물들이 부분적으로 해체된 모습도 포착됐다.

이어 22일 촬영된 사실에는 구조물 한 곳이 완전히 해체되고, 부품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등 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연료 및 산화제 벙커, 주 처리 건물, 발사탑 등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해당 위성사진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서해위성발사장의 핵심 시설들에 대해 해체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체 작업 상태를 감안할 때 지난 2주 이내에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2012년 이후 북한의 주요 위성 발사시설로 이용돼 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우주 발사용 로켓엔진을 시험해온 곳으로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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