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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 첫발 '설계공모 대전'
[당당한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 첫발 '설계공모 대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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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 공모 연례화·참가 건축가 '다양화'
입주자·단지·사회간 단절된 경계 허물기

정부는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의 첫 작업으로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연례화 했다. 공공주택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경연장인 설계공모의 위상을 높이고, 참가층을 다양화해 창의적 혁신을 도모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올해 공모 주제는 '공유와 소통'으로 정해졌다. 공동주택의 단절된 경계를 공공 주도로 허물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공정성 높이고 문턱 낮추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4월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공공주택 혁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의 후속 조치로, 산발적으로 진행돼 오던 설계공모를 연례화해 공공주택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공급자에 의해 일방적으로 주도돼 왔던 기존 공공주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요계층의 다양한 사회적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주택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며, 신진·여성 건축가 등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다.

오는 8월13일 작품 접수 후 기술심사 및 1·2차 심사를 거쳐 같은 달 27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건축사무소 외에도 다양한 설계 주체에게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화천 귀촌귀농주택'과 '서울목동 가로주택' 사업부지는 공모대상을 각각 신진건축가(만 45세 이하)와 여성건축가로 한정했다.

LH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의 공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관리를 전문성이 있는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에 위탁했다"며 "심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공모 공고시 심사위원 명단도 공개했다"고 말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작품접수는 익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공모전 참가 등록시 부여받은 PIN(개인 식별 번호) 외에 신원을 알 수 있는 어떤 표기도 제출물에 할 수 없다.

2018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사업지구.(자료=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2018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사업지구.(자료=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 자연스러운 소통 추구

제1회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의 주제는 '공유와 소통'으로 정해졌다.

주변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취지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강요하지 않는 입주민간 소통을 이끌어 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도 담았다.

또한 주택이라는 고정된 공간에 연속된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입주민들이 세대를 초월해 소통하고, '집'에 대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보기에 좋고, 생활하기에 편한 디자인과 설계를 넘어 입주민간 또는 단지간, 세대간 소통을 가로 막았던 벽을 허물기 위한 시도다.

인간적 교류와 삶의 공유는 단절된 채 물리적으로만 묶여 있던 공동주택에 진정한 '공동체 문화'를 부여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표 주거유형인 아파트는 건설·공급의 경제성, 생활의 편의성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외부 도시공간과 단절된 대규모 단지의 폐쇄성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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