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군부대 셰퍼드 군견 실종… "사람 공격 안할 것"
양평 군부대 셰퍼드 군견 실종… "사람 공격 안할 것"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7.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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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군견 셰퍼드. 올해 모습. (사진=군부대 제공)
사라진 군견 셰퍼드. 올해 모습. (사진=군부대 제공)

경기도 양평군 군부대의 흑색 셰퍼드 군견(9살) 한 마리가 실종돼 수색 중이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양평군 군부대는 이날 정오께 원주 공군기지에서 군견 예방 접종을 마치고 실종된 군견을 케이지에 넣어 트럭 짐칸에 실은 뒤 부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 후 살펴보자 케이지 안에 있던 셰퍼드가 사라진 것이 발견됐다. 이들은 6번 국도(원주-양평) 구간을 이용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은 케이지가 노후해서 저절로 열린 것인지, 애초에 병사들이 케이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는지 등 군견의 실종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군견은 목 부위에 어두운색 계열의 띠를 두르고 있다"라며 "잘 훈련돼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견으로 보이는 개를 발견하면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로 신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