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日, 대세에 역행하면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날 것"
北매체 "日, 대세에 역행하면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날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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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일본 외무상이 최근 말레이시아·프랑스 외교장관과 잇따라 만나 북한의 납치문제 해결과 대북제재 유지를 논의한 것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지역 정세 흐름을 차단해보려는 비루한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지역의 요구와 대세에 역행할수록 역사의 기슭으로 밀려나는 결과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유독 일본 반동들만이 조선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기류가 흐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실로 일본의 속된 야심과 정치적, 도덕적 미숙성의 집중적 발로"라고 질타했다.

또 통신은 이날 별도의 논평에서 지난 18일 오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가나가와 현 본부 산하 유치원의 유리창이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는 일본의 가증되는 대조선(대북) 적대시 책동, 반 총련 소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당국의 차후 움직임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