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순천시 간부회의… 쌍방향 소통·토론 문화 강화
달라진 순천시 간부회의… 쌍방향 소통·토론 문화 강화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07.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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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직원 전용 카카오톡 오픈채팅팡 '허심탄회' 열어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낡은 관행을 깨고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바꾼다.

23일 시에 따르면 먼저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토론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간부회의 시스템을 개선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개최하던 국소장 이상 간부회의를 월요일로 통합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선안으로 간부회의에 일반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도 열었다. 순천시청 직원들은 ‘허심탄회’라는 직원 전용 오픈채팅방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개진할 수 있다.

또한, 쟁점이 되는 지역의 현안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토론에는 연관된 시민들이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주제에 따라 관련 부서가 주관하는 ‘열린 토론’을 수시로 개최하여 의사결정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의 기회를 보장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새로운 간부회의 운영방식은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고, 일반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아래로부터의 정책결정을 통해 조직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