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평화 경제가 번영의 길"
김종식 목포시장 "평화 경제가 번영의 길"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07.23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론인과 대화 갖고 민선7기 시정 목표 설명
김종식 목포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목포시)
김종식 목포시장이 23일 시청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평화에서 경제 활성화의 해법을 만들어간다.

김종식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언론인과의 대화를 갖고 민선7기 시정의 뼈대라 할 수 있는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시대’를 시정목표로 선정한 배경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시장은 “목포는 과거 3대항 6대도시였을 정도로 번영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쇠퇴와 침체에 빠져들고 말았다”면서 “목포는 이제 전남과 대한민국의 서남권이 아닌 한반도 서남권이라는 큰 그림 속에서 번영의 길을 개척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 목표에는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질서가 새롭게 재편돼 가는 시대상과 시대정신이 담겨있다. 한반도가 분단되면서 대한민국은 섬이나 다름 없어졌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우리나라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목포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시장이 시정 목표를 원대하게 그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을 통해 환서해경제벨트, 접경지역경제벨트, 환동해경제벨트 등으로 구성된 H자축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발표했다. H자축에서 목포는 환서해권경제벨트의 출발점이다.

김 시장은 “목포는 새롭게 전개될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하고,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면서 실행 전략으로 서남권 경제통합, 수산식품·신재생에너지·해양관광산업 육성, 도시재생사업을 꼽았다.

김 시장은 “환서해권경제벨트의 목포권 사업에 수산식품·신재생에너지·해양관광산업 육성이 담겨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은 목포가 평화 경제를 통해 발전하는 절호의 기회다.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아일보] 목포/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