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주의당부
경주소방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주의당부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8.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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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소방서)
(사진=경주소방서)

경북 경주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주말동안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2명으로 지난 21일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의식을 잃고 고열로 쓰러져있는 신원 미상의 남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22일에는 경주시 황오동 본인의 밭에서 일을 하던 김 모씨(88세 남)가 고열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처럼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경주소방서는 구급차 11대와 펌뷸런스 13대에 구강전해질용액, 아이스팩, 얼음조끼 등 폭염관련 구급용품을 비치하고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자체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태현 경주소방서장은 “온열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법을 준수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