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암동에 복합레저 숙박시설 들어선다
군산 금암동에 복합레저 숙박시설 들어선다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8.07.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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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놀자, 150억원 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투자협약 체결

전북 군산시 금암동 일대에 복합레저 숙박시설 들어선다.

시는 강임준 시장과 ㈜야놀자 이수진 대표가 23일 시청에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금암동 한화부지 일대에 약 150억원 규모 복합레저 숙박시설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체류형 숙박시설 부족과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 체류형 숙박시설을 조성, 관광 콘텐츠 연계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지역인재 고용 및 육성, 지역물품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을 통하여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산시의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지인 중앙동 일원은 수십 년째 방치된 한화건설 부지(구 우풍화학)와 군산역전 이전으로 인하여 운행이 중지된 폐 철길 선로 등이 남아있는 곳으로, 내항의 이전과 하굿둑 건설에 따라 소규모 선박 산업, 수산물 도·소매업 등의 관련 산업이 빠르게 쇠퇴했다.

시에서는 산업쇠퇴와 경제침체를 개선하기 위하여 전통시장이 밀집된 중앙동 일원으로 관광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에 공모해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한국선급  리모델링을 통한 동선 연계거점 조성, 한화부지 숙박시설 및 도시쉼터 조성, 째보선창 역사관 조성, 폐철도 보행공원 조성, 수협창고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 조성 등 유휴부지 개발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야놀자와 같은 민간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야놀자 이수진 대표는 “이번 사업은 야놀자가 지방자치단체와 처음 협업하는 사례로, 놀이문화의 질적 개선과 공간 혁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야놀자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군산시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현 정부의 역점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첫 민간투자를 추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부터 220여 건의 중소형숙박업소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해 온 야놀자는 누적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며 공간 디자인・시공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서점 겸 복합문화공간인 ‘YES24 F1963점’을 탄생시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