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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주의 강화 미국, G20엔 무역장벽 폐지 요청 ’내로남불‘
보호주의 강화 미국, G20엔 무역장벽 폐지 요청 ’내로남불‘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7.2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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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재무부 장관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 조건” 강조
美에 공정한 무역환경 만든다는 ‘아메리카 퍼스트’ 때문
G20 “무역갈등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대화와 조치 필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호무역 주의를 앞세워 글로벌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여타 국가들에게는 무역장벽 폐지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자국의 무역장벽 폐지 요청을 동맹국들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이 전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 조건 아래서 이뤄져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우리나라만 놓고 봐도 최근 철강과 자동차, 세탁기 등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조치를 취하려 하는 태도와 상반돼 보이지만 그 기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친 ‘아메리카 퍼스트’가 깔려 있다.

므누신 장관은 무역장벽 폐치 요청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보호주의가 아니라 미국을 위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바라는 것”이라 언급했다.

므누신 장관의 요청에 대해 G20 국가들은 일부분만 생각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G20 국가 인사들은 “무역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며 다자간 무역협정이 중요하다”며 “무역갈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대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글로벌 무역갈등이 더 심화될 것이란 위험이 여전히 존재해 다자주의 체제가 중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며 ”그나마 무역갈등의 영향은 지금까지는 제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의 무역갈등을 글로벌 불균형, 금융시장 불안 등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위험요인으로 꼽으며 "이런 세계 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국제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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