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씨사이드리조트 또 안전사고… 안전불감증 도마위
강화씨사이드리조트 또 안전사고… 안전불감증 도마위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8.07.22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안전시설 미비로 이용객이 부상을 당하는 등 물의를 빚은 인천 강화씨사이드리조트가 이번에는 영업시간에 공사를 벌이다 사고를 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업체가 대기시설 공사를 위해 펌프카를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벌이던 중 이용객들의 머리위에 시멘트가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학생 등 루지 이용객 4명이 시멘트 파편에 눈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모두 14명이 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루지를 타려고 대기 중인 이용객 30여명이 머물고 있었다. 갑작스런 사고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루지 이용객 A씨 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고가 났는데도 업체측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다"며 "영업시간에 이용객이 밀집한 곳에서 공사를 강행한 업체에 문제가 있다"고 성토 했다.

경찰은 작업자가 펌프카 토출구를 고정하지 않은채 가동하다 생긴 사고로 보고 피해자와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조치 미흡 등 관련 법 위반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