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올해 싱크홀 131건 발생…복구완료
부산지역 올해 싱크홀 131건 발생…복구완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7.2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싱크홀 사전예방 시스템 본격가동
사진 = 부산 경찰청 제공
사진 = 부산 경찰청 제공

올해 들어 부산지역에서 모두 131개의 크고 작은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올 들어 모두 520㎞(직접탐사 290㎞, 민간탐사 230㎞)의 도로구간을 탐사에 착수해 4월부터 6월까지 도시철도 2호선을 포함한 전포대로와 16개 구·군에서 요청한 38㎞구간에서 공동 22개를 확인하고 원인분석과 함께 복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 금정구 구서2동의 한 도로에서 지름 80㎝, 깊이 2m 크기의 싱크 홀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도로지반 탐사장비(차량형 멀티 GPR)를 활용해 부산지역 주요도로 점검에서 총 131여 개의 공동을 발견해 복구했다. 또 중앙대로(남포역~금정구 두구동) 구간 120㎞에서는 탐사결과 공동 의심지역 80여 곳을 확인하고 조사를 거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민간탐사 구간 가운데 지난달까지 노후 하수관로 구간을 중심으로 73㎞ 구간을 탐사해 공동 35개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번영로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다음 달까지 번영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긴급 지반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 사고 발생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반침하(함몰) 이력정보 구축, 지역별 위험등급 분류와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