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폭염특보 12일째…열대야 5일째 지속
부산 폭염특보 12일째…열대야 5일째 지속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7.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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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열사병 속출
사진 = 부산 해운대(연합뉴스제공)
사진 = 부산 해운대(연합뉴스제공)

부산지역에 밤낮으로 폭염이 12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21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6.9도를 기록, 지난 18일 이후 닷새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지역별로 최저기온은 남구 27.4도, 영도구 남항 27.1도, 사상구 26.8도, 부산진구 26.4도 등이다.

또 부산의 폭염특보는 지난 11일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2일 경보로 강화됐으며 11일째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부산지역은 평년보다 4~7도 높은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으로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특히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이 폭염은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기상청은 "고온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고,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 동안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