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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판매량 급증…“냉방만으로 만족 못 해”
폭염 속 에어컨 판매량 급증…“냉방만으로 만족 못 해”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7.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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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까지 증가
냉방·제습은 기본, 공기청정 기능 더해진 하이브리드 제품 인기
(사진=대유위니아)
(사진=대유위니아)

연이은 폭염으로 에어컨 구매량이 급증하지만 소비자들은 단순히 냉방 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지는 않고 있다.

대유그룹의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 7월11일에서 17일 사이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16일의 경우 두 업체 합계 7000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단일 매출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는 “장마가 끝난 14일은 전년 동일 대비 18%, 15일은 159%, 16일은 419% 급증했다”며 “기록적 더위로 올해 여름 에어컨 판매는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캐리어에어컨 또한 지난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 하루 평균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8%,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은 전주 대비 200%, 전년 대비 68% 늘었다.

에어컨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삼성전자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에어컨 판매량 급증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며 “다만 우리 회사만이 아닌 시장 전체의 추세라 따로 집계해 보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 속에서 시원함을 위해 에어컨을 찾는 구매자가 늘었지만 소비 트렌드는 냉방 이상의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에 맞춰져 있다. 대유위니아 에어컨 판매량 상승을 이끄는 ‘둘레바람’ 모델은 기본 냉방기능에 더해 ‘파워제습’과 ‘절전제습’의 2단계 제습모드를 탑재했다. 또 냉방을 하지 않더라도 공기청정 기능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우전자의 벽걸이 에어컨 또한 동급 모델 유일 상하좌우 4면 입체냉방과 함께 6평형 0.57L, 10평형 1.35L까지 제습할 수 있고 먼지와 미세입자 제거 기능이 강화된 안티더스트필터(Anti-dust filter)를 장착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면 둘레바람 모델을, 중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벽걸이 에어컨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에어로 18단 에어컨 또한 ‘사계절 독립 원터치 컨트롤’ 기능으로 에어컨 한 대로 냉방과 난방,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독립 제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의 제습 기능은 업계에서 예전부터 적용해 오고 있었지만 최근 습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것 같다”며 “자사 또한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 위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성화 기자

sh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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