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폭염 대비 현장점검 나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폭염 대비 현장점검 나서
  • 허인 기자
  • 승인 2018.07.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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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경로당 안전관리 실태 점검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방치된 4살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영등포가 구민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현장 점검에 나섰다.

채현일 구청장은 20일 지역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것이다.

채 구청장은 먼저 신길3동에 위치한 민간어린이집부터 찾았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고에 따른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채 구청장은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점검에 나섰다. 통학차량의 안전수칙 및 법적기준 준수 여부, 차량안전교육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차안에 남아있는 아동이 없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등‧하원 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어린이집에서 운행 중인 모든 통학차량에 갇힘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신속히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놀이시설의 안전 상태와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상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공기청정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폭염기간 중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어린이들을 각별히 보살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채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 무더위쉼터 점검을 위해 경로당을 찾았다. 어르신들의 안부를 일일이 살피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무더위쉼터 내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

채 구청장은 “어린이나 어르신은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인재(人災)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