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文정부 견인차 역할 자처…"혁신 당대표로 답할 것"
이종걸, 文정부 견인차 역할 자처…"혁신 당대표로 답할 것"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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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개혁입법연대서 연정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 설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명실상부한 집권당으로 만들고 문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때 제1당, 19대 대선에서 집권당, 지난 6·13 지방선거에선 전국정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기대에 민주당은 '패러다임 쉬프트'와 혁신 당 대표로 답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돼서 이같은 시대적 소임을 실천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 민주당을 더욱 혁신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몸은 집권당이지만 관성은 야당인 체질이 남아있다면 과감한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 같은 관찰자가 아닌 전방위적 실천가가 될 수 있도록 평가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대표가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서 '조사 없이는 발언권 없다'는 원칙을 만들어 팩트 없는 폭로, 대안 없는 비판이 발 못 붙이는 실사구시의 당풍(黨風)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는 국민과 '더불어'이며, 중도와 '더불어'다. 저는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일관되게 민주 진영의 단결을 추진해왔다"면서 "정책연대, 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2인에 경제계와 과학기술계 대표 지명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적극 이행 △한반도 평화·번영 민주특위 설치-남북 국회회담 추진 △당대표 관한 민주연구소 개편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설치-시민 정치참여·교양 증진 등 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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