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무표정 태도 중심에는 '시간' 속 배역 천수호…어떤 캐릭터길래?
김정현, 무표정 태도 중심에는 '시간' 속 배역 천수호…어떤 캐릭터길래?
  • 권길환 기자
  • 승인 2018.07.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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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간' 포스터)
(사진='시간' 포스터)

 

배우 김정현이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오늘(20일) 오후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의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 그리고 장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김정현은 다른 행사와는 사뭇 다른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김정현은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제 모든 삶은 천수호처럼 살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천수호는 '시간' 속 김정현이 맡은 배역이다.

이어 "잠자는 순간, 이동할 때도 순간순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견제를 많이 하는 중이다"며 포타타임의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보다 인물에서 주는 감정 때문에 제 삶이 조금 많이 기울어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걸 잘 극복하고 해내야 하는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놓치지 않고 살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극중 재벌 2세이자 레스토랑 트레비앙(Tres bien) 대표 천수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천수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곳이 없는 남자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그를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첩의 아들'이다. 덕분에 성격 까칠하고, 위아래 없고, 예의와 매너는 밥 말아 먹은 지 오래다.

특히 수호가 따뜻한 남자로 자라기에는 그의 어린 날들은 악몽과도 같았다. 어머니의 죽음을 감당하기에 그는 너무 어렸고, 갓 회사를 물려받은 아버진 무심했고, 본처인 장여사는 가혹했고, 세 살 터울의 배다른 형은 냉정했다.

천수호는 살얼음판 같던 재벌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버틴 고독한 인물이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이달 25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g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