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출마 "당과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 위해 바칠 것"
이해찬, 당대표 출마 "당과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 위해 바칠 것"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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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자문… 2020년 총선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 기반 닦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를 위해 해야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 저를 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며 8·25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노·친문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인 이 의원(7선)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중진으로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고, 오래 생각하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훌륭한 분들이 이번 경선에 출마하셨다. 모두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또 각자 필요한 일을 맡아서 해낼 것"이라면서도 "다만, 앞으로 2년간 집권당을 끌고 나갈 당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문 정부와 시대에 대한 강력한 책임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2년은 문 정부와 당, 대한민국에 너무나 중요하다.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가 너무나 절실하다"면서 "최소한 이번 당대표는 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책임 있는 정당, 수권 능력 있는 정당은 오직 우리 민주당 뿐"이라며 "그렇기에 민주당은 공적 의식과 책임 윤리를 갖고 더 개혁적이어야 하고 더 진보적이어야 하며 더 유능해야 한다. 정부 정책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 경제와 사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당이 더 새로워져야 한다.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정강정책으로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며 "유능한 정책 역량과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 당원이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재들을 당의 공직 후보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춰야한다. 이것이 당대표로서 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