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집단폭행' 가해 학생 10명 검찰·가정법원 송치
'관악산 집단폭행' 가해 학생 10명 검찰·가정법원 송치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7.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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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또래 고교생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0일 공동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10명 중 9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만 14세 미만인 중학생 1명을 가정법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6~27일 고등학교 2학년생인 A(17)양을 서울 노원구 일대 노래방과 관악산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직접 오지 않으면 학교로 찾아가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이들을 만나러 갔다가 폭행과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적극적으로 폭행 등에 가담한 7명은 현재 구속됐다.

한편, 이 사건의 피해자 가족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을 게재했다.

특히 가해자 중 1명이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어서 처벌받지 않을 것을 두고 소년법 폐지 또는 개정을 주장했다.

A양 가족이 올린 청원 글은 현재 14만6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