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만 금요음악회, 해외 저명연주자 초청시리즈 열려
닥터만 금요음악회, 해외 저명연주자 초청시리즈 열려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8.07.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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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한강변에 위치한 왈츠와닥터만은 12년간 매주 금요일마다 정통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기획 공연이 펼쳐진다.

해외를 주 무대로 한국 클래식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 정상희, 테너 정호윤이 주인공이다.

20일에는 차세대 바이올린 거장이라 불리는 우예주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는 아홉 살에 춘천을 떠나 뉴욕 맨하튼 음대 예비학교를 입학하여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16세인 2004년 카네기 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파가니니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 카프리스‘를 완주하여 일곱 번의 커튼콜과 “뉴욕이 놀랐다”라는 평을 받았다.

오는 27일은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테너 정호윤이 무대에 선다. 서울대를 거쳐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정호윤은 1997년 난파음악상, 1999년 동아 콩쿠르 우승, 2001년 국립오페라 컴피티션 대상 수상, 2001년 찬트 드 베르비에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 등 메이저 오페라 극장의 주역으로 캐스팅되며 현재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3일에는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어린 나이에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와 만난다.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와의 한국인 최초 협연하며 실황 DVD가 출시되기도 했으며, 지휘자 막심쇼스타코비치로부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닥터만 금요음악회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주최·주관하는 음악회로 2007년부터 매주 금요일 한주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국내 외 콩쿠르 우승자나 대학교수 등 정상급 연주자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