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세계 혁신지수 발표서 한국 6년째 1위
EU 전세계 혁신지수 발표서 한국 6년째 1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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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책정… 캐나다 2위·호주 3위

유럽연합(EU)이 평가하는 올해 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 연속 1위다.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은 20일 EU의 주요 글로벌 경쟁국인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과 EU 28개 회원국에 대한 혁신지수를 측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집행위는 지난 2010년부터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분야, 10개 부문의 27개 세부지표를 정하고 매년 혁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혁신지수는 129.2로 EU의 평균 혁신지수인 104.5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집행위는 한국의 25~64세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143.2), 공공분야 R&D 지출(129.8), 민간분야 R&D 지출(241.1), 공공-민간 공동 논문(156.4), 공공 연구개발 투자의 민간 공동투자(131.8), 상표 출원(233.3), 디자인 출원(229.9)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에 산학연 혁신주체 간 협력은 EU 평균의 21.4%에 불과하며 2010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110.5), 지식기반 서비스업 수출도 EU 평균의 44.8% 수준으로 2010년에 비해 크게 후퇴(-46.9)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이어 2위는 캐나다(122.5), 3위는 호주(116.9), 4위는 일본(107.4), 5위는 미국(105.2)이었다. 중국(79.4)과 러시아(51.0) 등 한반도 주변국들도 순위권에 올랐다.

특히 중국의 상승세가 컸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해 중국의 혁신지수는 13.4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한국도 5.8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유럽의 ‘혁신리더그룹’에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영국 룩셈부르크 등 7개국이 포함됐고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4개국은 혁신지수가 EU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혁신 취약그룹'으로 분류됐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