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사고 조사위에 민간 전문가 투입된다
'마린온' 사고 조사위에 민간 전문가 투입된다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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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가 참여규모는 유족 측과 협의 예정
(사진=사고 유족 제공)
(사진=사고 유족 제공)

경북 포항 비행장에서 발생한 '마린온' 헬기사고 조사위원회에 민간 전문가가 투입된다.

20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의 참여 규모는 이날 유족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당초 사고로 숨진 장병의 유족들은 국회와 유족 측이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를 조사위에 참여해야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전날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족께 드리는 국방부 장관의 글'을 통해 "국방부는 해병대사령부가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조사위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들은 해병대, 해군, 육군, 공군의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총 23명이다.

한편 조사위는 사고기의 기본설계와 기체 결함 등 가능성을 우선 규명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원인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면서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