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0일 동해선·24일 경의선 철도 공동점검
남북, 20일 동해선·24일 경의선 철도 공동점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7.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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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北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은 오는 20일과 24일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한다.

통일부는 19일 "북측은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지난 2일 제의한 남북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 및 남북철도연결구간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회신했다"고 밝혔다.

공동점검은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에 대해서만 이뤄진다. 동해선 철도 연결 구간은 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MDL), 경의선 철도 연결 구간은 개성역∼MDL 구간이다.

남북은 이번 공동점검을 계기로 공동조사를 위한 회의도 진행한다.

오는 20일 동해선 공동점검 종료 후에는 공동조사단 회의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24일 경의선 공동점검 종료 후에는 공동연구조사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 회의에서는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의 현지 공동조사 일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점검과 공동조사단 회의에 남측에서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동연구조사단 6명과 공동점검 인원 9명 등 총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연구조사단 운영,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점검은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분과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북은 앞선 회담에서 7월 중순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