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김두관도 출사표… 與 전대 대진표 90% 완성
최재성·김두관도 출사표… 與 전대 대진표 90% 완성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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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송영길·최재성·박범계·김두관… 이해찬 등판 주목
21일 후보 등록 마감… 26일 컷오프서 3명으로 압축
왼쪽부터 박범계·김진표·송영길·최재성·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박범계·김진표·송영길·최재성·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최재성·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권 도전 대진표가 90% 완성됐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 앞서 4선의 최재성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 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 

이들 두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 대표 출마자는 박범계·김진표·송영길 의원에 이어 5명이 됐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앞서 출마한 당 대표 후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등 표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文정부 국정설계자'라고 소개하면서 "당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경제도 살리고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박범계 의원은 지난 17일 울산 시의회를 방문해 "당 대표가 된다면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민에게 약속한 울산이 북방경제교류협력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등록 마감일(21일)이 다가오면서 잠재 후보들이 거취를 분명히 하고 표심다지기에 나서면서 친노·친문 좌장이자 원내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7선)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작 이 의원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BBS라디오에 출연해 "온몸을 던져서 정치적 역량을 총 결집시키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당 대표 출마를 시사한 이종걸 의원도 후보등록 마감 전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설훈·이인영 의원은 막판까지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권 유력 주자로 거론돼 왔던 김부경 행정안전부장관과 4선의 박영선·전해철 의원은 장고 끝에 불출마로 선회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