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율관세 공청회' 직접 참여
현대차·폭스바겐 직접 발언 신청
현대차·폭스바겐 직접 발언 신청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업계가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고율관세 공청회를 앞두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워싱턴D.C. 상무부에서 수입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공청회를 갖는다.
이번 공청회는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고율관세 등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상무부 공청회에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업을 비롯해 경제단체, 정부 관계자 등 45명이 발언할 예정이다.
이들 중 현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발언을 신청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근로자가, 폭스바겐은 미국법인 부회장이 각각 발언대에 설 예정이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 자동차협회가, 중국은 상공회의소, 세계자동차제조사협회 등이 발언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LG전자 관계자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도 우리 업계 입장을 대변한다.
아울러 상무부는 이날 공청회와 그 간 접수된 의견서 내용 등을 종합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주로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자동차가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upin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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