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관세 막아라…완성차업체 워싱턴 총출동
車 관세 막아라…완성차업체 워싱턴 총출동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7.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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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율관세 공청회' 직접 참여
현대차·폭스바겐 직접 발언 신청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업계가 미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고율관세 공청회를 앞두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현지시간) 워싱턴D.C. 상무부에서 수입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공청회를 갖는다.

이번 공청회는 미국 상무부가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고율관세 등을 어떻게 적용할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상무부 공청회에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업을 비롯해 경제단체, 정부 관계자 등 45명이 발언할 예정이다.

이들 중 현대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이 발언을 신청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 근로자가, 폭스바겐은 미국법인 부회장이 각각 발언대에 설 예정이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 자동차협회가, 중국은 상공회의소, 세계자동차제조사협회 등이 발언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LG전자 관계자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도 우리 업계 입장을 대변한다.

아울러 상무부는 이날 공청회와 그 간 접수된 의견서 내용 등을 종합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주로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자동차가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upin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