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성분함유 외국 식품 판매업체 2곳 적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함유 외국 식품 판매업체 2곳 적발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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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퓨전스토아·오케이365 등… 행정처분·고발 조치
(사진=식약처)
(사진=식약처)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넣은 외국 식품을 불법 판매한 업체 2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국 식품을 불법 판매한 '퓨전스토아'와 '오케이365' 등 판매업체 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구매대행 사이트를 개설하고 식품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과 타다라필이 함유된 '어치브드(Achieved)'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검사결과에 따르면 '어치브드' 제품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이 1g당 94∼104mg, 타다라필은 1g당 25.2∼27mg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들 업체의 판매 사이트와 광고성 블로그 159개를 즉시 차단‧삭제 조치하고 관련 제품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했다.

이들은 판매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또 미국 다단계 판매 사이트(stayngoodshape)에서 해외직구로 사들여 보관하면서 소비자의 주문이 들어오면 국내 택배를 이용해 배송, 판매하는 방식을 썻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들 식품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