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흉기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아동살해 예고
워마드 "흉기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 이번엔 아동살해 예고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7.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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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아동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8일 정오 워마드 게시판에 '(부산) 동래역 앞이다. 흉기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서 유충은 아이를 지칭하는 은어로, 경찰은 현재 게시글 도메인 주소(IP)를 추적하는 한편 동래역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동래지역 유치원 학부모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1일 워마드에서는 부산의 한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이에 예고일인 15일 경찰은 천주교 부산교구 산하 79개 성당에 경찰력을 배치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워마드에는 성체(聖體)를 불로 태운 사진이 올라온 데 이어 낙태한 태아를 훼손했다는 사진도 올라와 사회적으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커뮤니티에 대한 강력 처벌과 폐쇄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