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몽골지역 신재생에너지 개척에 나선다
KTL, 몽골지역 신재생에너지 개척에 나선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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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시장진출 활성화 기대
(사진=KTL)
(사진=KTL)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진출 및 선점을 위해 개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KTL은 지난달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간바트 의장, Gnabat) 및 한국신재생에너지(주)와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및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하고,전력난을 겪고 있는 몽골 외곽 광산지역의 풍력발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맡게 됐다.

이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도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KTL은 이번 몽골현지 풍력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Test-bed) 설치·운영 협약을 기점으로, 몽골 맞춤형 풍력발전기 운영매뉴얼(한국어, 몽골어)을 제작·배포(7월 12일)해 풍력발전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향후 몽골 정부 차원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경우, 본 사업의 성과물을 상용화해 몽골 전역에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같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그동안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2016.12~2019.9월)에 참여해 한국신재생에너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몽골지역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온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27일은 향후 한국-몽골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상공회의소에서 양국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몽골 중앙정부(에너지부) 및 지자체(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조연행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KTL은 52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유일 공공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환경·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을 통해 국민보건 및 환경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몽공지역 맞춤형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사업은 몽골형 3KW 소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기반으로 몽골지역 현지환경에 적합한 핵심요소 기술 추가 개발 및 응용을 하고, 몽골을 필두로 신 재생에너지분여 해외시장 개척 및 진입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몽골 CIS권 국가, 북미 유럽 등 저온지역 풍력발전 시장 선점 과 다양한 기후별로 안정적인 전력생산 및 전력자립 시스템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산 및 보급으로 온실가스문제 해결에 기여하게된다.

[신아일보]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