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비핵화 시간 소요될 것… 제재는 지속"
폼페이오 "北 비핵화 시간 소요될 것… 제재는 지속"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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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송환 작업도 진전… 몇 주 안에 돌려받을 것"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제재는 지속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일부 이슈에서는 진원이 이뤄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야 할 많은 일이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비핵화)에 도달하려면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기존의 제재에 대한 지속적인 시행을 배경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한국전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송환 작업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몇 주 안에(in the next couple of weeks) 첫 번째 유해들을 돌려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약속이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분명히 만들어지고 있다. 여전히 꽤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면서 “러나 북한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매우 희망적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시간표'는 없다”며 “비핵화 절차의 끝에는 북한을 위한 커다란 혜택과 신나는 미래가 있을 것”이라 밝힌 입장과 동일한 맥락으로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