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좋은 숙박 만들기…디자인·설계서 출발
야놀자, 좋은 숙박 만들기…디자인·설계서 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7.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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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까지 총 220여건 수행해 1500억원 매출
'KT&G 상상마당 부산' 내 숙박 조성에도 참여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열린 '상상마당 부산 숙박시설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임상규 야놀자 부사장(왼쪽)과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야놀자)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본사에서 열린 '상상마당 부산 숙박시설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임상규 야놀자 부사장(왼쪽)과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야놀자)

국내 대표 여가플랫폼 야놀자가 디자인 및 설계에서 시작되는 '좋은 숙박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좋은숙박연구소'를 통해 디자인·설계한 숙박시설이 작년 말 기준 220여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한 누적매출은 1500억원에 달했다.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정신을 살려 운영·이용자 중심 맞춤 디자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야놀자는 KT&G의 상징적 복합문화시설인 '상상마당' 조성에도 참여하게 됐다.

19일 야놀자에 따르면, 야놀자와 케이티앤지(이하 KT&G)는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상상마당 부산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T&G가 운영하는 상상마당은 공연과 영화,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야놀자는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역 인근에 오는 2020년 개관 예정인 '상상마당 부산' 내 숙박시설 디자인·설계에 참여한다. 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조성되는 이 숙박시설은 관광객과 예술가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주된 사업분야로 삼고 있는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호텔 가맹사업과 연계해 숙박시설 디자인·설계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야놀자 좋은숙박연구소'는 지난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227개 중소형숙박시설을 디자인·설계했고, 이를 통해 15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좋은숙박연구소는 연면적 200㎡를 초과하는 대규모 건축물도 시공할 수 있는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했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문화·여가공간까지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대 중고서점 겸 전시·공연 복합문화공간인 부산 'YES24 F1963점' 디자인·시공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곳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현대카드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박우혁 야놀자 공간총괄상무가 주도했다.

부산시 수영구 YES24 F1963점.(사진=YES24 홈페이지)
부산시 수영구 YES24 F1963점.(사진=YES24 홈페이지)

한편, 야놀자는 숙박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의 편의 향상을 위한 맞춤형 디자인·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 오피스 SWNA와 '중소형숙박 청소시스템 혁신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중소형숙박 청소의 질적 개선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매뉴얼과 교육만으로는 부족했던 청소 문제를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적 사고를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로, 구조적이고 근본적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상규 야놀자 부사장은 "다년간의 디자인과 시공 경험을 기반으로 숙박시설은 물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가 문화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