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지식진흥원 신규직원 필기시험 ‘논란’
고양 지식진흥원 신규직원 필기시험 ‘논란’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8.07.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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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산하기관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지식진흥원)이 신규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에서 시험시간이 지체되고 응시자들의 신원과 신분증도 확인하지 않는 등 엉터리 시험관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응시자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고 지식진흥원은 즉각 사과문을 게시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18일 지식진흥원과 응시자, 정의당 장상화 의원 등에 따르면 지식진흥원은 지난 11일 신규직원 채용을 위해 한국사회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여성회관에서 3명을 뽑는 필기시험에 300여명이 서류로 응시했다.

이 과정에서 필기시험 진행을 위탁 받은 한국사회교육개발원은 시험시작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50분 늦게 시험을 시작하고 대리시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신원확인의 신분증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가 확산되자 지식진흥원은 지난 16일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라는 짤막한 사과문을 홈페이지 내 알림란에 게시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이후 지식진흥원은 ‘거듭 사과말씀드린다’는 2차 사과문을 게시한 후 ‘이번 응시자들에게 9월8일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응시자 등은 “어느 누구도 나서고 있지 않아 고양시의 관리 감독의 사각지역이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