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가입해볼까… 연 3%대 정기예금 출시
저축은행 예금 가입해볼까… 연 3%대 정기예금 출시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7.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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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이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연 3%대 정기예금도 출시돼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연 2.58%으로 한 달 전보다는 0.04%포인트, 1년 전보다는 0.43%포인트 오른 수치다. 24개월 정기예금 상품 평균 금리는 연 2.66%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전년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올들어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저축은행에서는 연 3%대 정기예금도 출시됐다. 

SBI저축은행은 'SBI스페셜 정기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본이율 연 3.0%, 최고 연 3.1%를 제공한다. OK저축은행은 이달부터 3년 만기 상품이지만 1년 만에 해지해도 약정금리 연 2.7%를 그대로 주는‘OK안심정기예금’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일제히 0.1%포인트씩 인상해 조건에 따라 연 2.7∼2.95% 금리를 적용하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이달부터 중금리 대출 요건에 ‘최고 금리 연 20% 미만’이라는 새 기준을 추가해 저축은행들은 중금리 대출 상품도 조정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6개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안에 28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겠다고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최고 금리가 연 17.9%인 중금리대출 'OK히어로' 대출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기존 '중금리OK론'(최고 금리 연 18.9%)보다 최고 금리를 1%포인트 낮춘 상품이다. JT저축은행은 저신용 직장인을 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중금리 대출 상품을 개편해 고객을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까지 흡수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