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탁구 단일팀 '첫승'… 16강서 한국과 맞대결
남북 탁구 단일팀 '첫승'… 16강서 한국과 맞대결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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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북한 최일-한국 유은총 조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페인과의 단일팀 첫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북한 최일-한국 유은총 조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스페인과의 단일팀 첫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혼합 복식 16강에서 남북 단일팀과 한국의 대결이 성사됐다.

코리아오픈 개막 첫날인 17일 혼합복식 예선에서 스페인 조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따내고 16강에 진출한 남북 단일팀 최일(북측)-유은총(남측) 조는 경기 직후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의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혼합복식 16강 경기는 대회 개막 사흘째인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일-유은총 조랑 16강에서 만나는 이상수-전지희 조는 2018 자카르타-펠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실력파로 꼽힌다.

예선에서 몽골 복식조의 기권으로 경기 없이 16강에 합류한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 조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16강에서 격돌한다. 웡춘팅과 두호이켐 조는 혼합 복식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경기 시간은 19일 오전 10시 40분이다.

최일과 호흡을 맞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유은총은 "솔직히 성적은 바라지 않고 한 경기 정도 더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