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서울 중학교 3학년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등학교와 거주지 내 일반고등학교를 동시에 지원할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9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해 공고했다.
이는 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중복지원을 못하게 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변경된 계획에 따라 올해 고입 전형에서 서울의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2지망에서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그동안은 자사고 지원자가 탈락할 경우 2지망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교육청의 임의 배정을 받도록 했었다.
일반고 지원·학생배정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1지망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 중 2곳, 2지망에서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 2곳에 지원한다.
1지망과 2지망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3지망에서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과 인접한 학교군을 묶은 '통합학교군' 내 학교에 임의배정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가 꼭 일반고에 이중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고에 지원하지 않으면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시 지원자 미달로 추가모집을 시행하는 다른 자사고·외고·국제고오의 재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 기한은 12월 10~12일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외고·국제고가 12월 28일, 자사고가 내년 1월 4일, 일반고는 자사고·외고·국제고 합격자가 모두 가려진 이후인 1월 9일이다.
변경된 고입 전형 기본 계획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