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에 시간·속도 제한 없다"
트럼프 "비핵화에 시간·속도 제한 없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7.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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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밟아갈 뿐"… 비핵화 '속도 조절'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고 표현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의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었으며 비핵화에 대해 “프로세스(과정)를 밟아갈 뿐”이라고 표현하며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BS, 폭스뉴스 등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비핵화에 대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의 언급에 대해 일각에서는 6·13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밀어붙이던 미국이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러시아가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라는 점에 푸틴 대통령과 공감했다”며 “비핵화에 대해 러시아가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