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복 더위 이겨내는 삼계탕 나눔 릴레이
성동구, 초복 더위 이겨내는 삼계탕 나눔 릴레이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7.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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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및 취약계층 위한 삼계탕 대접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초복을 맞아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초복은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한 때인 삼복(三伏)의 첫 번째 날로 무더위로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챙겨 먹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들을 위해 성동구에서는 삼계탕을 대접하며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수2가3동은 지난 17일 홀몸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어 건강식을 대접하고, 여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북돋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재가관리사와 복지도우미가 직접 방문해 삼계탕을 배달하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왕십리2동에서는 동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과 다과 등을 대접했다.

18일에는 마장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과 소외 이웃 15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강사의 재능기부로 아리랑 메들리 공연도 선보인다. 또한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거동 불편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삼계탕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만든 삼계탕을 집으로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이어졌다.

금호1가동에서는 지난 13일 새마을부녀회 회원 10명과 직원들이 함께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세대를 방문해 삼계탕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찹쌀, 대추 등 기본 속 재료가 들어간 반조리 삼계탕으로 준비했으며, 직접 담근 배추 겉절이도 함께 전달했다.
 
행당1동)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난 17일 홀몸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7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활동을 펼쳤다.

행당1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삼계탕을 준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초복을 맞아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 이웃들을 살핌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성동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