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후텁지근 찜통더위 계속… 낮 최고 37도
[오늘날씨] 전국 후텁지근 찜통더위 계속… 낮 최고 37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7.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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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린 17일 오후 해가 넘어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이 기승을 부린 17일 오후 해가 넘어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나들이객들이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18일에도 전국에 후텁지근한 찜통더위가 계속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일부 중부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35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7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5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예상되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는 데 따른 온열 질환이나 농·축·수산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이날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므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겠으나, 세종·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고온현상과 함께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와 더위체감지수가 높다"며 "낮 동안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