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매점 입찰 ‘임박’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매점 입찰 ‘임박’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8.07.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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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제한 입찰로 빠르면 이달 중 실시할 듯
(사진=고양시)
(사진=임창무 기자)

경기 고양시와 서울시간 불통된 서울시립승화원 매점 입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립화장장 승화원(화장장)내 식음시설이 전격 폐쇄 된지 1년 8개월이 지난 17일 현재 고양시는 서울시와 합의한 것을 토대로 오는 19일 ‘고양시 소재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의한 후 지역제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17일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간담회장에서 이규열 의원은 “많은 민원으로 가장 수고가 많은데 서울시립승화원의 해결기미는 보이는가?”라고 질의하자 답변에 나선 이규종 시민소통담당관은 “곧 주민협의체에서 회의를 거쳐 지역제한 입찰로 운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소재 시립 기피시설로 인한 갈등이 빚어진 지난 2012년 5월 '서울시-고양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체결했고 그 결과 서울시립승화원의 식당과 매점, 자판기 등 부대시설 운영권을 인근 주민을 대표한 (주)통일로에 부여했으나 운영권을 두고 주민들간 갈등이 커지고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법정싸움까지 거쳐 지난 2016 12월 기습적으로 강제집행을 단행해 서울시는 매점을 폐쇄했고, 유족들은 식당 등 부대시설을 찾아 화장장 밖으로 찾아다니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와 관련 유족 A씨는 “사랑하는 가족을 보낸 망연자실한 유족이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매점 등이 폐쇄된 것을 접하고 불편함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는 심정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