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원 원장 "안전교육 선택 아닌 필수"
강길원 원장 "안전교육 선택 아닌 필수"
  • 리강영 기자
  • 승인 2018.07.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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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고 안전불감증서 발생, 경각심 가져야"

"국민의 안전, 국민의 행복, 누구나 한결같은 생각은 국민의 안전한 삶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를 실천하는 숨은 봉사자가 있어 지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전남 여수시 남면 우학리 강길원(54·국민안전교육진흥원장·사진)씨 이다.

강 원장은 1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것은 20년 전 여수산단 한 사업장에서 일어난 대형폭발사고가 계기가 됐다"며 "이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동료들의 죽음을 보고 아픈 기억들이 이 일에 뛰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케 한 일도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했던 그때 사고였다.

이를 계기로 환경운동과 국민안전 운동에 몸담은 강 원장은 (사)그린훼밀리운동연합 여수지부 부지부장과 (사)여수안전모니터봉사단 지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여수시 남면에서 생산되고 있는 금오도 특산물인 방풍을 가공하는 ‘금오도방풍마을영농조합법인 이사장도 맡아 농민운동에 참여했었다.

이러한 공로로 여수시장 표창을 비롯해 소방방제청장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산하 국민안전교육진흥원 설립해 광역도시를 비롯해 전국 단위의 교육단체로 출발한 국민안전교육진흥원은 생애주기별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 범죄예방교육 자연재난안전교육, 사회기반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전국적인 파란이 예고되고 있는 안전교육단체를 이끌고 있다.

강 원장은 “문명의 편의 추구를 위한 무자비한 발전으로 인해 기후변화와 이상 기온으로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며“대부분의 사고는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각종 재난사고의 원인과 예방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신아일보] 여수/리강영 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