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특검', 김경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압수수색
'드루킹특검', 김경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압수수색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7.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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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승용차 등 강제수사 나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7일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A씨의 자택과 승용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 드루킹 일당과 김 도지사 간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앞서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드루킹이 김 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로 알려진 B변호사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A씨는 B씨를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해 9월 5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이날 강제수사를 당했다.

특검팀은 A씨가 지난해 초 드루킹 일당의 아지트 역할을 한 느릅나무 출판사를 방문해 댓글 자동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시연하는 모습을 봤다는 경공모 측 진술도 확보해 김 도지사와 드루킹 일당간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