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내륙철도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대비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자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고속화철도 건설로 대구~광주간 1시간이내 생활권을 형성해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민대통합 및 상생 도모를 위한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달빛내륙철도는 새정부의 영·호남간 대표 상생공약으로 평가되는 사업인 만큼 대구·광주 양 지역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1억5000만원씩 분담해 3억원의 공동 예산을 편성하고 수행기관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1년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내년 5월께 완료될 계획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간 연결로, 산업구조 연계 등 초광역 남부경제권 형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의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 연계를 통한 향후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하여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달빛내륙철도는 1300만명의 영·호남 산업구조 연계를 통한 초광역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남북철도와 연계를 통해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