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자 폭염…‘가심비’ 저격 에어컨은?
장마 끝나자 폭염…‘가심비’ 저격 에어컨은?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7.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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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제습에 공기청정까지…알면 보이는 알짜제품 ‘수두룩’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일석이조’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장마철 불쾌한 습기가 줄어들자마자 무더위가 찾아와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싼 제품이 300만원, 좀 좋다 싶으면 500만원을 훌쩍 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소비자의 가심비를 충족시켜줄 똑똑한 제품들은 곳곳에 숨어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에 출시한 ‘무풍 에어컨 슬림’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제습과 냉방에 충실하다. 무풍 에어컨 슬림에 적용된 3중 바람 날개는 회전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22만5000개의 ‘마이크로홀’로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하는 ‘무풍 냉방’ 모드로 전환된다.

또 열대야 속에서도 편안한 수면이 가능한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와 사용자 패턴과 실내외 온도·습도 등을 학습해 스스로 운전 모드를 전환하는 인공지능 기능은 편리성을 더해준다.

제습 기능 또한 하루 최대 100리터까지 가능해 습한 날씨에 유용하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무풍 냉방 모드는 일반 모드 대비 최대 80%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료 걱정도 한결 덜 수 있다. 가격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제품이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199만9000원에서 234만9000원이다.

(사진=대우전자)
(사진=대우전자)

1인 가구나 개별 방 또는 특정 공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벽걸이 에어컨을 고려한다면 대우전자 2018년형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을 고려할만 하다. 이 제품은 기존 벽걸이 에어컨과 달리 상하좌우 4방향으로 냉기를 보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리모컨에 장착된 센서는 실내 온도를 사용자 기준으로 측정해 정확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모델에 따라 6평형 0.57L에서 10평형 1.35L까지 실내 습기 제거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미세먼지 농도에 대비해 먼지와 미세입자 제거 기능이 강화된 안티더스트필터(Anti-dust filter)를 장착하며 기능성을 강화했다. 최근 늘어가는 1인 가구에서는 제습기나 공기청정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이 제품 하나만으로 충분해 보인다. 가격은 6평형 기준 40만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사진=캐리어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은 냉방 기능과 함께 제습·공기청정 기능을 독립적으로 사용가능하게 한 ‘AI 마스터(AI Master)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으로 소비자 가심비를 겨냥했다. 

우선 기본 냉방 기능은 18단계로 나눠진 바람세기를 인공지능이 실내온도,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실내환경을 파악해 스스로 조절해 쾌적함을 제공한다. 

냉난방을 사용하지 않아도 미세먼지를 제거를 위해 4단계 에어클리닝 시스템을 탑재한 ‘인공지능 스마트 공기청정’ 기능을 사계절 내내 따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제습을 위한 ‘울트라 제습’ 기능은 목표 습도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에어컨 스스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최적의 실내 습도를 제공한다.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지만 에너지 효율은 자사 제품 대비 개선해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한 편리함이 있다. 가격은 현재 케리어에어컨몰에서 최저 140만원대부터 제공되고 있다.

(사진=보네이도)
(사진=보네이도)

에어컨을 이미 구입했지만 좀 더 효율적인 냉방을 원한다면 보네이도의 에어서큘레이터 '보네이도 633DC'를 더하는 것도 생각 해볼만 하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에어컨 하나만 사용했을 때 보다 빠른 시간 내 실내 온도를 2~3도 가량 낮출 수 있어 여름철 필수템으로 최근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제품은 보네이도가 항공기 제트 엔진 기술을 적용한 모터로 공기 순환 효과는 높이고 소비 전력은 낮춘 ‘Energy Smart’ 에어서큘레이터 모델이다. 3단계로 조절 가능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무단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도의 바람 세기를 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보네이도코리아는 모터 무상 모증 기간을 기존 모델들에 적용했던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 적용했다. 가격은 보네이도 홈페이지에서 19만8000원이다.

s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