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 화산재 제주 확산 가능성
日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 화산재 제주 확산 가능성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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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출 지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산 분출 지점.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일본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제주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기상청과 도쿄 화산재 주의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8분께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화산의 분연주(화산재와 화산가스의 기둥) 높이는 5800m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분출 중이다.

기상청은 화산재가 제주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는 정확한 영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며 "기류 이동 경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쿠라지마는 지난 1914년 대분화로 58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다치게 했던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