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서해안고속도로 30㎝ 이상 솟아올라
찜통 더위에… 서해안고속도로 30㎝ 이상 솟아올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7.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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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폭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생, 도로가 30㎝ 이상 솟아올랐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폭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균열이 발생, 도로가 30㎝ 이상 솟아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찜통 같은 무더위가 이어진 16일 경기도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순산 터널 인근에서 3개 차로가 위로 솟아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도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도로 1, 2차로에 균열과 함께 30㎝ 이상 솟아오른 것을 확인했다.

공사는 폭염 때문에 도로가 과열돼 균열과 함께 파손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일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사는 편도 3차로 전체를 통제한 뒤 갓길로 차량 통행을 유도하면서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순산터널부터 비봉IC까지 15㎞ 구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후속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긴급 보수작업을 거쳐 오늘 밤까지 원상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