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광장에서 더위 피해가세요”
“동대구역광장에서 더위 피해가세요”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7.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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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커튼·스마트 그늘막 등 다양한 폭염대비 시설 설치

대구시는 새롭게 조성된 동대구역광장에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해 다양한 폭염대비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대구역 광장은 지난해 국비 1524억원을 투입하여 전국 최초로 철도선로를 복개해 조성한 광장으로 KTX 등 철도 시설뿐만 아니라 복합환승센터, 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어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많기로 손꼽히는 시설이다.

시는 동대구역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광장 내 각종 시설물과 버스승강장에 쿨링포그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설치하는 등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의 더위에 대비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다양한 폭염대응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7월부터 대구 최초로 버스승강장내 더운 바람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커튼, 스마트 그늘막, 광장 내 시민들의 주요 이동로에 그늘막 등을 새롭게 설치하여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대구역광장 횡단보도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풍속·온도·조도 감지센서가 부착돼 있어 일정한 조건에서 자동으로 접히고 펴지며, 스마트그늘막이 펴졌을 때 10여명 이상이 동시에 햇빛을 피할 수 있다.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시원한 폭염저감 시설을 설치하여 우리 시민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대구의 스마트한 더위 해소법을 제공하여 무덥지만 쾌적한 다시 찾고 싶은 대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